1234_ 2015. 7. 29. 19:29


" 그대가 홀로 보낸 세월만큼 오롯이 서서 지켜봐 주고 싶다고. "


" 나의 이야기가 끝나도 그대가 홀로 설 수 있게 지켜주겠다고. "


" ...그리하여 결국 함께입니다. 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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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의 차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광이 먼저 지내온 날들만큼 옆에 있어주고 싶은 것. 매미도 지쳐 잠든 오후, 그림자 길게 늘어지는 그 어느 여름날에 손오는 생각했다.


-라는 생각으로 맨 처음 한 마디를 썼는데 쮸님이 답멘으로 저런 말을 달아주시기에, 손오가 광에게서 그런 말을 듣고 결국 함께이지 않냐며 밝게 웃는 모습이 절로 떠올랐었다~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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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에 너무 졸려서 깨어있으려구 낙서할 때 그린 이재. 현대 AU