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잎새
[디칼트] 재회 본문
죽은 뒤의 이야기
1
만남.
그는 여전히 사람을 사랑한다.
2
썰 푼 것들 중에 원망할 때의 호칭, 에서 떠오른 것.
디칼트는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누군가를 미워하기 힘들다. 세상엔 사랑받을 사람들만이 존재하기 때문.
보통 원망은 화가 가라앉고 난 뒤 나올 때가 많은데 화가 가라앉는다면 분명 저렇게 말하겠지, 싶어서 그렸다.
(+)
ㅜㅜㅜ깜박하고 그리지 않은 썰!
디칼트는 자신이 만든 시스템으로 죽음에 반하여 세상 밖으로 나갔다면 상당히 불쾌한 것을 넘어 비참한 기분마저 들었을 것이다.
그래서 아예 나가기 전 이 공간으로 오게 된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을 것.
초재난급 사람들이나 인류에 대한 의지, 죽음에 대한 이상을 접지는 않았다.
3
(디칼트가) 일을 준비하며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
키스가 떠올려보았다는 썰을 듣구 그린 것!
데이터 디칼트는 키스와 만났을 때 몇 가지 의문이 남아있었다. 어디까지가 절망이고 어디부터가 희망이었는지, 키스가 바라던 세계는 무엇인지, 자신을 원망하는지, 아니면 아직도 그 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. 자신이 키스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인지, 키스가 변한 것인지.
약간, 막 실험에 실패한 연구원의 느낌이지 않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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