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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캐/태유 바림

굳이 세월을 따지면

1234_ 2015. 9. 28. 23:30



연성 중도포기 너무 마음만 앞서서 그렸다 ㅠㅅㅇ


겉모습이나 분위기, 실제로 주고받는 모양새만 따지면 영락없는 오빠 동생인데

실 세월을 따지고 보면 태유는 평범한 인간이니까, 비교샷을 그려보려고 했다ㅠㅠ.. 의식의 흐름대로


그런데 예현은 육체 자체에 노화란 개념이 없고 그릇일 뿐이며 태유도 예현을 동생 대하듯 대하고 있어서

그 나이 차이에서 오는 감흥은 없다 차라리 시간 흐름의 속도 차이가 더 헉 시간 흐름 다른 거 보고싶다

여튼ㅠㅠㅠ 때문에 마지막에 어린 모습으로 머리 툭툭 쓰다듬고~ 현재 모습이랑 적당히 오버랩시키면서 돌아오려고 했건만

과제나 하자!


+


운이 나쁘다고 해야할지 좋다고 해야할지 태유는 어릴 적 원혼과 얽혀 크게 번진 일이 없었다.

혹 실수로 빙의된다고 해도 저 멀리 산속에서 번쩍 정신이 되돌아오는 정도?
그럼 눈 좀 대강 비비곤 자리 털고 일어나서 자기 집으로 돌아왔겠지.


그래서, 원혼이 직접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원혼과 평범한 혼백의 차이를 몰랐다.

막연한 불길함은 있지만 그저 '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슬픈 아이'같은.

(간혹 가다 원혼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, 불길함이 한결 커지면 덥석 잡아 말리곤 했다)


때문에 만약 태유가 어릴 때 예현과 같은 인과 밖의 무언가를 만났다면

경계심 없이 잘 받아들여줬을 거라는 것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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